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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는 녀석이 생기고 대면하는 것이 꺼려지면서 가장 급격하게 발전한 것 중에 하나가 배달음식이다. 한국에서도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쿠팡 이츠 등의 배달 시장이 급성장한 것과 같이 캐나다에서도 배달음식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가장 큰 배달업체는 Uber Eats이고 그 외에는 Skip the dish, Door Dash 등의 업체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나도 이곳에서 배달음식을 종종 이용하곤 한다. 아내의 음식 준비시간의 한국에 비해 많이 늘어났는데, 이 곳 학교에서 급식을 주고 있지 않아 매일 도시락을 싸야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가끔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이지 많은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식 배달음식을 먹으면서 그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는데, 사실 한국에 비교해서 이 곳의 배달음식 비용은 상당히 비싸다. 우선 레트토랑에서 파는 음식의 값이 한국에 비싸고, 특히나 한식의 경우에는 많이 많이 비싸다. 그리고 배달료 자체도 한국보다 비싸며, 배달시에도 배달팁이 추가된다. 캐나다도 미국과 같은 팁의 나라라고 하지만 배달료가 있는데, 팁까지 주게 되면 음식 하나를 더 시켰지만 못 받는 느낌이다. ㅋㅋ 다른 한편으로는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한 서비스 비용을 지불한다는 면에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팁이라는 것이 점점 일상화가 되고 모든 가격에 팁을 포함해서 계산을 하게 된다. 이곳의 문화이고 그것을 포함한 금액이 이곳의 물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그럼, 중요한 것은 도대체! 얼마나 비싸나? 이곳에서 비싸다고 하는 한국 치킨을 시켰을 때 기준으로 가격을 공개해보겠다. 

우선 심호흡을 하자. 놀랄테니 말이다. 

 

최근에 시킨 치킨은 bbq 치킨이다. 아, 밴쿠버에도 bbq가 들어와 있고, 이곳의 치킨들에 비교했을 때 맛도 중상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비싼편이다. 

 

치킨가격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여기에서는 Golden Fried Chicken 인데 반마리씩 판다. 음.. 왜그럴까? 모르겠다. ㅋㅋ 

이 반마리가 $19 이다. 한국 돈으로 17,882원이다. 거의 18000원이다. (다시 생각해도 비싸다.) 알다시피 반마리로 4인 가족의 입에 풀칠도 못한다. 그래서 2개 시켰다. 그래서 치킨가격만 $38.

이게 반마리양이다. 

 

떡볶이

bbq에서 떡볶이도 팔았다. 검색을 좀 해보니 맛있다고 하길래 한번 시켜보았다. 정확한 양을 몰라서 가격을 보고 양이 좀 많겠지 하고 시켰다. 양이 적었다. 속았다. 맛은 있었다. 그런데 아까웠다. 떡뽁이 가격 $13. (다시는 안 시킬 것 같다.)

 

구글에 찾아보니 사진이 있었다. 이거 봤으면 안시켰을텐데 ㅋㅋ

 

Fries & Dip

우리 애들이 감자튀김을 좋아한다. 그래서 시키는 김에 하나 시켰다. 보통 후라이드만 시킬 때에는 양념소스도 하나시키는데 감자튀김과 함께 Dip 소스를 시킬 수 있어서 선택했다. 이것이 $8.

 

Coke

목 막히니까 콜라 2개. $5.58

 

Delivery Fee

배달비 $4.55. 업체에 따라 얼마이상 시키면 배달비 무료가 있지만 여기는 아니다. 

 

GST

모든 비용에는 세금에 제외된 금액이다. 합계 금액에서 배달비가 계산된다. $3.46

 

Courier Tip

이것은 배달하는 사람에게 주는 Tip이다. 이 금액이 없거나 적으면 내 음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ㅋㅋㅋ 보통 10~15% 정도 준다. 

 

 

Total 금액 : $84.37

 

비싸다. 많이 비싸다. 캐나다는 식당에서 먹거나 배달을 먹으면 이렇게 비싸다. ㅎㅎㅎ 한국과 비교를 안해야하지만 한국을 떠나온지 이제 7개월 정도 밖에 안되니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잘 먹었으니 괜찮다. 열심히 돈 벌면 되지. 

아, 이 금액은 캐나다에서 한식을 시켰으니 더 비싸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그런데 그나마 먹을만한 음식이 한식이다. 다른 것은 비용대비 효율이 극히 좋지 않다. 

 

혹시 캐나다로 오실 분들은 이런 캐나다의 물가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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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후 이민을 올 때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학비는 얼마나 할까? 일 것이다.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통 얼마정도이다 라고 얘기를 해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한 학교의 학비를 알 수 있으면 어느 정도의 Budget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한 학기 학비가 어떻게 이루워져 있는지 공유 해보고자 한다. 

학비는 시간이 지날 수록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가상승에 따른 상승이라고 봐야할까? 참, 물가도 엄청 올랐다. 

 

Fall 2021 Tuition Fees of Douglas College

아래는 2021년 가을학기의 학비이다. 4과목 12 Credit 기준의 첫 학기의 비용이다. 아래에 자세하게 항목 하나씩 알아보자. 

 

Tuition Fees (수업료)

먼저 Tuition Fees는 내가 등록한 수업의 Credit 기준으로 책정되는 수업료이다. 내가 첫 학기에 12학점을 들었으니까 1학점당 $612 (CAD) 이다. 현재 환율 942원 기준으로 약 57만원 정도이다. 한 과목이 보통 3학점이므로 과목당 160만원 정도이다. 

이것은 국제학생 (International Student)의 비용이다. 만약 영주권 이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면 학비는 많이 줄어든다. 여기 친구에게 물어보니 $330~$400 정도이니 약 4배 이상 저렴해진다. 

역시 학교는 국제학생을 통해서 돈을 버는가보다. 아까운 내 돈. 

 

Other Fees 

이 부분을 먼저 얘기하는 이유는 수업과 관련이 있는 비용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다보면 Lab 이나 Tutorial 수업을 추가적으로 신청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수학, 물리, 컴퓨터 등의 Science 관련 수업에 보통 있는데 수업 이외의 별도 수업으로 보통 우리 대학을 생각하면 조교가 들어와서 문제를 나눠주고 푸는 등의 실습 위주의 학습을 한다. 이 수업의 성적이 관련된 본 수업에 포함된다. 보통 10% 정도이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보면 된다. 그 비용이 Other Fees로 추가된다. 이때 2개의 Tutorial 추가된 금액으로 보면 된다. 

 

Student's Union Fee (학생회비)

한국 학교에서도 보는 학생회비이다. 한국과 비슷하게 얘네들이 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양한 활동 들이 학교 로비에서 진행된다. 

 

Other Student Activity Fee 

이건 잘 몰라서 학교 사이트에서 찾아봤다. 일종의 부대비용 같은 느낌이다. 난 아무것도 안하는데 돈을 내는 그런 거. 

 

Registration & Services Fee

학교 등록, 수업 신청, 학생증 발행, Class Advisor 등등의 학생을 위한 활동 들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서비스 비용을 줘야 한다. 

 

Medical & Dental Fee (실비보험 비용)

BC 주에는 MSP라는 일종의 의료보험이 있다. 하지만 이 의료보험이 커버하는 영역이 우리나라처럼 광범위하지 않다. 하지만, 기본적은 진료 및 검사 등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둘째 딸이 지속적인 복통으로 이곳에서 피검사, 소변검사, X-ray를 찍은 적이 있는 이 모든 비용이 무료였다. 그리고,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경우도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제외한 치료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실비보험 같은 것을 학생 신분으로 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가족까지 확장하여 받을 수 있다. 나는 이 보험을 가족을 모두 추가(3명 추가)하였는데 저 위의 비용에 $650 가량을 추가로 내었다. 

이 보험으로 Refund을 받은 적이 있는데 큰 아이의 마지막 유치를 뽑고 실란트를 하는 비용으로 $250 가량 들었는데 80%를 돌려받았다.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하지만 College의 비용이 University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대학을 이쪽으로 오거나 학위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총알을 만들어서 오도록 하자. 

 

유학 후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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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후 이민] 캐나다 College 에 대한 이해  (0)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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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College 에 대해 이해하는 포스트를 써보고자 한다.

 

유학 후 이민을 오는 사람들 

유학 후 이민을 오는 대상은 젊은 학생들이 당연히 가장 많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유학을 와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있고, 대학을 나온 후에 캐나다에 정착을 위해 다른 전공을 찾아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캐나다에 직업을 바로 구하지 못해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오면서 학교를 찾는 경우가 있다. 난 이 경우에 속한다. 

 

 부부 중 한명이 학업을 진행하게 되면 나머지 한 명에게는 오픈 워크퍼밋이 나오게 되어 한명은 일을 하고 한명을 학교를 다니게 된다. 이 오픈 퍼밋이 스터디 퍼밋과 묶여 있다보니, 영주권이 나올 때까지는 학업을 진행을 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가족을 데리고 오게 되는 30~50대의 부모들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게 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의 입장에서 수입 비해 지출이 많아질 수 밖에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다. 만약, 사회 초년생부터 꾸준히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왔다면 더 그럴 것이다. 나도 대학 졸업 후 쉼없이 일을 했고, 그 소득으로 가정을 꾸려왔기 때문에 돈을 벌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리고, 외국인 학생의 학비가 너무 비싸다. 

 

  뭐, 이미 유학 후 이민이라는 것을 결정하고 실행하신 분이라면 자금적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학교 생활동안 지낼 수 있는 여윳돈을 준비해서 올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생활의 가장 첫인상

  그럼 학교 생활은 어떨까? 난 40대가 막 시작하는 시점에서 넘어왔고 학교를 지금도 다니고 있지만, 가장 처음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일명 `현타` 였다. 유학 후 이민을 준비하면서 많은 캐나다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많은 경험담들을 봐서 당연히 캐나다 컬리지에 들어가게 되면 나랑 같은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다. 하지만! 주위에 애들이 다들 어리다. ㅎㅎㅎ 보통 20살 정도 차이가 나니 그들 중에 앉아 있다보면 난 여기서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젊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지내면 좋지 않냐 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어려야지 ㅎㅎㅎ

 

 한번은 처음와서 친하게 된 현지 학생이 있는데 다음에 같이 술한잔 하러가자 하니 대답을 잘 못했다. 우줄쭈물하길래 물어보니 미성년자라고 했다. ㅎㅎㅎㅎㅎ. 한국은 보통 1학년에는 성인인데 여기는 빠르게 학교를 오면 만으로 17살이었다. 허허허.

 

학교 공부는 어떨까?

 커뮤니터의 경험담의 패혜인가.. 처음 공부가 아주 쉬울줄 알았다. 전공자체가 내가 대학때 들었던 전공이었고, 대학교 1, 2학년 수업이니 쉽게 적응할 줄 알았다. 그리고, 여기 컬리지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다라고 들은 적도 있어서 마음을 놓고 있었다. (이건, 뭐 흔한 오해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그런데!! 와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장난이 아니다. 

수업 중에 질문은 언제든 자신이 이해가 안되면 물어보는데, 그 횟수가 장난아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거는 수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이 하는 질문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교수님의 답변은 이해하는데 말이다. 영어가 문제다. 영어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오길 바란다. 

 

그리고, Computer Science 같이 공학쪽 전공을 선택할 계획이라면 고등수학을 공부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Computer Science는 필수 수학 수업이 있고, 게임쪽으로 공부를 한다면 Physics (물리) 수업도 들어야 하는데 이걸 영어로 듣는 것은 쉽지 않다. 처음 Calculus 1 (미분) 수업을 듣는데 삼각함수, 로그, 지수 등의 기본 개념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개강 첫 주는 새벽까지 기본 수학 공부를 했었다. (유투브에 영상 올려주신 수학선생님들 최고!) 그러니 좀 따라갈 만 했다.

 

그 외 영어 관련 필수 수업 (Academic Writing)이 있는데, 내가 학교 다닐때 논술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던 시기가 아니라서 작문에 대한 어려움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난 뼈속가지 이과이니까. 그런데 이 영어 수업에 제출해야하는 에세이가 4가지다. 그리고 수업 중에 팀 액티비티를 하는데 영어로 짧은 시간에 내용을 이해하고 작문을 해야하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팀원들에게 도움이 전혀 안되는 그런 외국인 학생이었다. 꿔다 놓은 보리자루 처럼 앉아 있을 때에는 참 기분이 처참했다. 

 

학교 공부의 반전

하지만, 그렇게 두려워 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다. 나도 잘 하고 있으니,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 우리처럼 고등학교 때 야자까지 하면서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잘 따라 갈 수 있다. 어렵다면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자. 이 어려운 시간이 영원하진 않을 테니. 그리고 1학기에 비해서 2학기가 더 편해지고 3학기 때는 더 편해질 거니까. 그리고, 어려운 필수 과목들은 1학년 때 보통 끝나는 것 같다. 그 다음은 전공수업이니 할만하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반전은 수업시간에 엄청 참여하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의 시험 성적은 으흠?? 생각보다 낮다. 내가 그 친구들의 성적을 일부러 본 것은 아닌데, 한 수학 수업에서 정말 질문을 열심히 하던 친구가 있었다.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첫번째 시험이 끝나고 친구에게 자신의 점수를 자랑하는데 39점 만점에 28점인가 그랬다. 응??? 38점이어야 하는거 아니니?? 그런데 이 친구. 너무나 행복해 한다. 이렇게 많이 받을 줄 몰랐다라나.. 보통 교수님이 시험의 반평균을 알려주는데 보통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50~60점 정도다. 그러니, 이 친구들이 열심히 한다고 너무 겁먹지 말자. 

 

영어로 대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난 학교에서 영어로 말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다. 수업 자체가 보통 한 방향으로 많은 정보가 넘어오는 방식이기도 하고,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같이 코로나 시대에서는 어디가서 놀기도 그렇다. 그렇다 보니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어서 영어가 늘지를 않는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활동을 많이 해야지 했는데 학교와 가족을 챙기다보면 그럴 시간이 별로 없다. 그리고 1학기 때에는 알바를 했더니 더 없더라. 그래서 다시 유투브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뭐가 이상하다. ㅎㅎ

나이대가 맞는 외국인 친구를 구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여기 친구들도 학교 친구들이 쭉 이어져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 사기귀 어렵다고 한다. 이것도 고민이다. 

 

 

오늘은 학교 생활을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해봤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은 것이라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내가 다시 봐도 재미가 없다. 흠...

그래도 조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 다행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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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ollege 학비는 얼마일까?  (0)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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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가 좀 자극적이다.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의 생활을 동경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오늘은 내가 왜 캐나다로 오게 되었고 어떠한 준비를 하였나 간단하게 공유해볼까 한다. 

 

Trigger

예전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싶었는데, 한 마디의 말이 날 움직이게 만들었다. 어느날 장모님께서 "해외에서 한번 살아보는 것이 어때?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한때 방송에 나왔던 캐나다 용접공의 다큐멘터리를 알려주셨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나의 목표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것이 되었다. 

 

이민을 위한 준비 - 직장

목표가 정해졌을 때쯤 난 제조업에서 Software Engineer를 하고 있었다. 펌웨어 프로그래머로 시작하여 Software Quality Engineer로 전형하면서 Test Automation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쯤 캐나다에서 IT 관련 잡이 많고 IT 관련 직종이라면 이민의 성공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캐나다에서 펌웨어 관련된 직업이 많지 않았다. 이때 내가 사회초년생때 전자회사를 택했을까를 후회했다. 

 

그러던 찰나, 이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 시점에서 한 스카우터에게서 Job Description이 오게된다. 캐나다에 지사가 있는 게임회사의 Software Quality Engineer 자리였다. 뭔가 운명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미국계 게임회사였기 때문에 영어가 필요하였는데 그렇게 잘할 필요가 없었고, 마침 IELTS 공부를 하고 있던터라 이 성적으로 어필을 하였고,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회사를 옮기고, 일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Industry를 변경하게 된 것도 있지만 그간 Software  개발을 위한 자기계발이 너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느꼈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다. 많이 배우려고 했고, 어려운 Role도 맡아서 하고, 개발팀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웠다. 그렇게 배우고 실력을 키우다보니 어느덧 4년의 시간이 지났고, 애들이 커가고 있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 결심을 해야 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 후 이민으로 캐나다로 옮기게 되었다. 

 

이민을 위한 준비 - 영어 

결론적으로 지금도 영어를 잘 못한다. 영어는 어렵다. 잘 늘지 않는다. 

처음 캐나다 이민을 목표로 하고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유학 후 이민이었다. 이 유학 후 이민은 캐나다 컬리지에서 일정기간 학교를 다녀서 졸업을 하면 Post Graduation Work Permit이 나오고 이걸로 취업 후에 영주권을 받고 쭉 지내게되는 코스다. 그리고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각 College마다 기준이 되는 성적이 있고, 그 공인점수가 있어야 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어 점수가 모자를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ELL코스라고 각 학교마다 영어 코스가 있고 내부 영어코스를 이수하면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코스는 시작하는 영어 수준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결국은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컬리지를 준비할 때에는 IELTS로 Overall Lv 6가 보통이었는데 이제 Each Lv 6가 요구되는 것 같다. 날이 갈 수록 어려워진다. 

2021년 1월 학기를 목표로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9월학기로 연기 했었는데 1월학기에는 그냥 입학이 가능했지만 9월학기에 기준이 올라 성적을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 다행이 성적을 만들어서 영어코스 없이 입학이 가능했다. 

 

입학을 위한 영어공부 말고, 일상회화에 대한 공부를 얘기해보자면,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면서 부터 회사에서 지원하는 전화영어를 꾸준히 하려고 했고, 영어 관련 유투브를 많이 보았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을 약간 믿는 편이라 잘 되지 않더라도 많은 양의 영어를 귀로 들을 려고 했고, 한마디라도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현시점에서 크게 달라진 것 없다. ㅎㅎ

 

하지만, 계속 영어를 옆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내모습

너무 내용이 길어지면 지루하니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현재 나는 유학생 신분으로 밴쿠버의 한 College에서 2학기를 수강중이다.

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것은 나중에 다른 포스트로 공유해볼까한다. 

 

하지만 유학생 신분이 오래갈 것 같진 않다.

1학기 때부터 몇몇 회사들과 면접을 보았은데 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서 LMIA를 진행 중에 있고, 5월쯤부터 일할 것 같다.

면접에 대한 얘기도 다른 포스트에 써보겠다. 

 

아직 캐나다에서 지낸 날이 짧지만 이런 저런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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