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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가 좀 자극적이다.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의 생활을 동경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오늘은 내가 왜 캐나다로 오게 되었고 어떠한 준비를 하였나 간단하게 공유해볼까 한다. 

 

Trigger

예전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싶었는데, 한 마디의 말이 날 움직이게 만들었다. 어느날 장모님께서 "해외에서 한번 살아보는 것이 어때?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한때 방송에 나왔던 캐나다 용접공의 다큐멘터리를 알려주셨다. 이 일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나의 목표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것이 되었다. 

 

이민을 위한 준비 - 직장

목표가 정해졌을 때쯤 난 제조업에서 Software Engineer를 하고 있었다. 펌웨어 프로그래머로 시작하여 Software Quality Engineer로 전형하면서 Test Automation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때쯤 캐나다에서 IT 관련 잡이 많고 IT 관련 직종이라면 이민의 성공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캐나다에서 펌웨어 관련된 직업이 많지 않았다. 이때 내가 사회초년생때 전자회사를 택했을까를 후회했다. 

 

그러던 찰나, 이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 시점에서 한 스카우터에게서 Job Description이 오게된다. 캐나다에 지사가 있는 게임회사의 Software Quality Engineer 자리였다. 뭔가 운명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미국계 게임회사였기 때문에 영어가 필요하였는데 그렇게 잘할 필요가 없었고, 마침 IELTS 공부를 하고 있던터라 이 성적으로 어필을 하였고,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회사를 옮기고, 일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의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Industry를 변경하게 된 것도 있지만 그간 Software  개발을 위한 자기계발이 너무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느꼈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다. 많이 배우려고 했고, 어려운 Role도 맡아서 하고, 개발팀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웠다. 그렇게 배우고 실력을 키우다보니 어느덧 4년의 시간이 지났고, 애들이 커가고 있었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 결심을 해야 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 후 이민으로 캐나다로 옮기게 되었다. 

 

이민을 위한 준비 - 영어 

결론적으로 지금도 영어를 잘 못한다. 영어는 어렵다. 잘 늘지 않는다. 

처음 캐나다 이민을 목표로 하고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이 유학 후 이민이었다. 이 유학 후 이민은 캐나다 컬리지에서 일정기간 학교를 다녀서 졸업을 하면 Post Graduation Work Permit이 나오고 이걸로 취업 후에 영주권을 받고 쭉 지내게되는 코스다. 그리고 학교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각 College마다 기준이 되는 성적이 있고, 그 공인점수가 있어야 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어 점수가 모자를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ELL코스라고 각 학교마다 영어 코스가 있고 내부 영어코스를 이수하면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코스는 시작하는 영어 수준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결국은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컬리지를 준비할 때에는 IELTS로 Overall Lv 6가 보통이었는데 이제 Each Lv 6가 요구되는 것 같다. 날이 갈 수록 어려워진다. 

2021년 1월 학기를 목표로 준비하다가 코로나로 9월학기로 연기 했었는데 1월학기에는 그냥 입학이 가능했지만 9월학기에 기준이 올라 성적을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 다행이 성적을 만들어서 영어코스 없이 입학이 가능했다. 

 

입학을 위한 영어공부 말고, 일상회화에 대한 공부를 얘기해보자면,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면서 부터 회사에서 지원하는 전화영어를 꾸준히 하려고 했고, 영어 관련 유투브를 많이 보았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을 약간 믿는 편이라 잘 되지 않더라도 많은 양의 영어를 귀로 들을 려고 했고, 한마디라도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현시점에서 크게 달라진 것 없다. ㅎㅎ

 

하지만, 계속 영어를 옆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내모습

너무 내용이 길어지면 지루하니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현재 나는 유학생 신분으로 밴쿠버의 한 College에서 2학기를 수강중이다.

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이것은 나중에 다른 포스트로 공유해볼까한다. 

 

하지만 유학생 신분이 오래갈 것 같진 않다.

1학기 때부터 몇몇 회사들과 면접을 보았은데 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아서 LMIA를 진행 중에 있고, 5월쯤부터 일할 것 같다.

면접에 대한 얘기도 다른 포스트에 써보겠다. 

 

아직 캐나다에서 지낸 날이 짧지만 이런 저런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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